붉은 조위 로고가 있는 검은색 게이밍 마우스 세 개

조위와 벡시 게이밍 마우스: 창업자와 설계의 연결

조위(ZOWIE)는 벤큐의 e스포츠 브랜드이고, 벡시(VAXEE)는 조위 창업진과 인적 연결이 있는 별도 기업이에요. 조위가 벡시로 이름을 바꾼 것은 아닙니다. 두 게이밍 마우스 브랜드의 관계는 벤큐의 조위 인수, 벡시의 출범, 설계자들의 경력으로 나눠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조위 게이밍 마우스의 시작과 벤큐 인수

조위는 2008년 말 직원 세 명과 제품 하나로 출발했습니다. 경쟁 게임 이용자와 선수들이 장비에서 겪는 불편을 듣고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개발의 출발점이었어요. 처음부터 벤큐 내부에서 만든 브랜드는 아니었습니다.

벤큐와 조위는 2010년부터 협력했습니다. 공식 브랜드 연혁에는 두 팀이 만나 HeatoN과 SpawN이 참여한 XL2410 모니터를 개발한 과정이 나옵니다. 벤큐의 조위 인수보다 먼저, 선수들의 경험을 디스플레이 개발에 활용하는 협업이 있었던 셈이에요.

벤큐가 조위를 인수한 해는 2015년입니다. 그해 12월에는 조위를 벤큐의 e스포츠 브랜드로 전개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벤큐 조위’라는 이름은 이 인수와 브랜드 통합에서 이어졌어요. 당시 발표의 범위도 게이밍 마우스 한 제품이 아니라 e스포츠 장비 전반이었습니다.

삼각형 받침과 붉은 케이블 고정 부분이 있는 조위 마우스 번지
2015년 조위 마우스 번지 · 출처: BenQ ZOWIE

2015년 제품 개편 안내에는 붉은 로고와 새 포장, ZA·FK·EC 마우스의 16단계 스크롤 휠이 등장합니다. 이미 쓰이던 시리즈 이름은 유지하면서 제품과 브랜드 표시를 정비한 것이죠.

따라서 조위 제품의 역사는 브랜드 인수와 모델 세대교체를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오래된 EC 사용기는 당시 제품의 설명이지 이후 무선 모델의 무게·센서·수신기 사양까지 보증하는 자료는 아니에요. 같은 계열 이름을 쓴다는 이유로 서로 다른 세대를 한 제품처럼 비교하면 차이를 놓칩니다.

벡시의 출범과 조위 창업진의 연결

2020년 벡시 브랜드와 게이밍 마우스 설계 소개 · 출처: VAXEE

벡시는 2020년 4월 30일 ‘This is VAXEE’로 브랜드를 알렸습니다. 같은 해 7월 23일에는 브랜드 구상과 마우스 설계를 설명했고, 8월 18일에는 ZYGEN NP-01을 소개했어요. 이 순서는 벡시의 공식 발표 목록에서 확인됩니다. 벤큐의 조위 인수와 벡시의 출범은 약 5년 간격의 별도 사건입니다.

두 브랜드를 잇는 인물로는 Vincent가 있습니다. 2025년 펄사와 벡시의 공동개발 발표는 Vincent를 Zowie Gear와 VAXEE의 창업자로 함께 소개합니다. 두 게이밍 마우스 브랜드의 연결은 외형이 비슷하다는 추측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공개된 창업 이력에 근거해요.

설계 경력에서는 Xanver가 등장합니다. 벡시는 2024년 E1 발표에서 Xanver가 마우스 설계를 총괄하며, 2010년 유명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와 첫 비대칭 마우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1도 그때의 설계 방향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달라진 사용 방식에 맞춰 다듬은 제품이라고 소개했어요.

설계 경험이 이어진다는 것과 제품이 같다는 것은 다릅니다. 이 이력만으로 두 회사가 같은 개발팀을 쓰거나, 금형과 내부 구조를 공유한다고 볼 수는 없어요. 버튼 위치, 측면 곡선, 무게와 무선 구성은 모델별로 대조해야 합니다.

위 공식 영상과 2020년 설계 안내에는 클릭 응답 시간 조절, 경량화, 케이블과 연결부 설계, 좌우 클릭 버튼의 개별 조정이 담겨 있습니다. 초기 벡시가 어떤 조작 문제를 개선하려 했는지 보여 주는 자료예요. 당시 유선 제품의 개발 설명을 이후 모든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사양으로 옮겨 읽어서는 안 됩니다.

VAXEE, ZYGEN, OUTSET이라는 표기도 구분해야 합니다. NP-01은 초기 발표에서 VAXEE가 설계한 ZYGEN 협업 제품으로 소개됐어요. 회사 이름과 협업 브랜드, 마우스 모델명이 함께 쓰인 것이며, 모두 벤큐의 하위 브랜드라는 뜻은 아닙니다.

벡시는 2024년 5월 1일 OUTSET과의 협업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OUTSET AX 유선·무선 마우스는 VAXEE AX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구매자의 보증과 사후 서비스는 유지한다고 안내했어요. 옛 사용기에 OUTSET AX라고 적혀 있다면 협업명이 달랐던 시점의 자료라는 점을 함께 보면 됩니다.

인수와 협업의 차이, 게이밍 마우스 비교 기준

펄사와 벡시의 2025년 공동개발 발표 이미지
2025년 펄사와 벡시 공동개발 발표 · 출처: Pulsar Gaming Gears

2025년 9월에는 펄사와 벡시가 Pulsar eS 제품군의 공동개발을 발표했습니다. 마우스와 마우스패드 개발·공급, 펄사 유통망 활용이 포함됐어요. 벡시는 9월 18일 추가 설명에서 인수나 합병이 아니며 독립 기업으로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관계구분
벤큐와 조위2015년 인수, 이후 벤큐의 e스포츠 브랜드로 전개
조위와 벡시창업자와 설계 경력의 인적 연결. 같은 회사나 동일 제품은 아님
벡시와 OUTSET협업 종료 후 OUTSET AX를 VAXEE AX로 명칭 변경
벡시와 펄사Pulsar eS 공동개발. 2025년 발표에서 인수·합병을 부인

이 관계는 조위와 벡시를 함께 비교할 배경은 되지만, 특정 제품의 대체품을 바로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를 고를 때는 우선 좌우 대칭형인지 오른손용 비대칭형인지, 등이 솟은 위치와 손바닥 지지 면적, 길이와 폭을 비교하는 편이 맞아요.

그다음 비슷한 크기와 세대끼리 무게, 연결 방식, 수신기 구성과 가격을 대조해야 합니다. 외형이 가까운 제품과 사용 목적이 겹치는 제품은 다를 수 있어요. ZA나 EC의 벡시 대안도 같은 창업진의 경력만으로 정하지 않고, 실제 형태와 사용 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같은 클로 그립용이라는 설명만으로 손에 닿는 느낌까지 같다고 약속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히 대응하는 모델이 없다면 억지로 한 제품을 정하기보다 손바닥 지지, 버튼 높이, 측면 곡선에서 무엇이 다른지 설명하는 비교가 필요해요.

관련 기준은 게이밍 마우스의 버튼 구성과 그립, 게이밍 마우스의 폴링레이트와 배터리 조건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와 기준 시점